비로소 진심을 담은 아부, 곧 칭찬이 나온다.
“언니 너무 예뻐졌어.”
이런 말은 피상적인 칭찬이다. 듣는 사람에게 부담스럽고 잘 와 닿
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해보자.
“언니 스카프가 너무 예쁘다. 어울리기 힘든 디자인인데 언니한테
는 정말 잘 어울린다.”
이렇게 특정 부분을 지칭한 칭찬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와 함께 칭찬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취직 시험에 탈락한 이에게 “복이 많아 보시네요”라는 칭찬은 오
히려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요즘은 SNS의 발달로 상대방이 처한 상황
을 손쉽게 알 수 있다.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것을 ‘SNS 아부’
라고 부르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상황에 따라 칭찬을 하기가 용이해
졌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칭찬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상대가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자.
마지막으로 칭찬을 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말
은 글과 달리 찰나의 순간에만 생명을 가진다.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칭
찬해야 상대방이 알아듣고 반응한다. 추상적이고 애매하게 표현하면
상대방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