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지 미운건지 좋은건지 싫은건지 모르겠어. 그냥 생각나, 자꾸 자주 계속 니가 생각나. 니가 생각날 때 마다 두눈 두덩이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껴, 아직도, 그 거리를 지날때 마다 그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그 음식을 먹을 때 마다 견딜수 없이 눈물이 나, 어딘가 풀려버린 사람처럼。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아, 내가 그 때, 만약 그 때. 두 눈 질끈 감았더라면 우리 지금 함께일 수 있었을까 ? 뜨거운 두 눈덩이를 손으로 꼭꼭 누르면서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다 가도 그래도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싶어지 。있잖아, 우리, 사랑했던거 맞긴 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