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환경에서 '연기만' 잘 해내면 됐기에 그 어렵다는 베드신도 수월하게 지나칠 수 있었다. 애초 동성간의 사랑, 베드신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마음 속에 담아두지 않았다는 김태리는 그저 '어떻게 보여질까'에 대해 집중했다.
"편집 되고 흐름 속에 녹아 들었을 때 과연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보여질까 싶었다. 동성이 문제가 되거나 여자와 여자니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힌 김태리는 "굳이 걱정이라 한다면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인데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정도였다. 그리고 진짜 어려운 장면은 따로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