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에요?”
“네.”
夏媛이 손을 바이바이 흔들고 패밀리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자, 윤성은 차의 시동을 끄고 운전석에 머리를 기댔다. 그냥 돌아가라니. 말도 안 되지.
“예쁘게 생겼으니까 합격.”
매니저가 말했다.
“주방 일손은 안 부족하니까 나가서 얼굴 마담이나 해라. 남자 손님 좀 늘겠네.”
매니저의 칭찬에 夏媛은 헤헤 웃었다.
“연주야. 얘 유니폼 좀 주고, 일 좀 가르쳐. 뭐, 저 정도 외모면 돌아다니기만 해도 되겠지.”
“네, 매니저님.”
연주라고 불린 여자가 夏媛에게 손짓했다.
“이리 와, 유니폼 줄게.”
연주는 夏媛을 직원실 안쪽의 창고로 데리고 갔다. 창고의 불을 켜자마자 연주가 夏媛을 벽 쪽으로 떠밀었다.
“殷夏媛이라고 했지?”
악의가 짙은 눈빛이었지만, 夏媛은 당황하지 않고 조용히 연주를 응시했다.
“네, 그런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