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질문을 바꿔서 꼭 두족류를 등장시키는 이유는. (웃음)
=앞서 영화에 나온 호쿠사이의 춘화 속에 문어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는 눈곱만큼도 생각 안 했다. 했다면 안 넣었을 거다. 거대한 문어가 나오는 춘화를 이번에 처음 보고 이만저만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닌데 나만 빼고 남녀노소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
-성인용 재패니메이션에는 촉수물이라는 장르도 있다고 들었다.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오 마이 갓! 아무튼 나는 어린 히데코가 그만한 충격을 받기에 이 이상 무섭고 징그러운 것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보통 문어로 촬영해서 확대했다. 신체절단 고문은 코우즈키가 분풀이도 하고 히데코 일행의 행방을 백작에게 캐내기 위해 필요했는데, 공간에 제책 도구가 마침 있어서 썼다.
“괜찮으시다면 그 남자에게 제 말을 전해주세요.” –히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