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생각해보면 윤계상은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 같다. 일 중독자라고 생각하나?
윤계상 : 일이 재밌다. 연기가 제일 좋다. 너무 행복하다. 계속 하고 싶다. 어느 순간부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윤여정 선배가 ‘배우가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진심만 있으면 된다. 조급해 하지 말라’고 조언해줬다. 그 충고가 마음에 와닿았다. 지금은 정말 조급하지 않다. 한두 번에 끝나는 싸움이 아니다.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재평가를 받는다. 지금 잘됐다고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내 길을 가야할 것 같다.
10. 마지막으로 윤계상에게 ‘굿와이프’란?
윤계상 : 갈망하던 걸 얻은 작품이다. 앞으로 내 자신도 더 믿고 싶다. 한 마디로 보약이다. 10년을 버틸 수 있는 산삼 같은 드라마였다. 힘을 너무 많이 얻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