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유천 사태가 시작될 때만 해도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민기 이진욱 등이 연이어 성범죄에 연루돼 구설수에 오르자 연예계가 전반적으로 긴장하기 시작했다. 당분간 여자를 멀리하라는 조언이 줄을 이으며 연예계에선 ‘자나 깨나 불조심’ 기간이 시작됐다. 최근 엄태웅까지 연루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별다른 문제없이 지나간 옛일이 되살아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젠 연예계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기간에 접어들었다. 성범죄 연루 연예인들이 연이어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그들이 결백하다는 경찰 수사 결과도 ‘그린카드’는 되지 못했다. 치명적인 타격을 받은 이미지의 회복까진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