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진을 고를까, 어떤 인사를 건넬까...너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이제야 새해 인사를 하네요. 작년 한해도...재작년도...그리고 그동안 보냈던 수많은 새해를 떠올려보면 생각처럼, 내 마음처럼 보냈던 일년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항상 생각치 못했던 좋은 일들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순간순간 보내왔고, 오늘 지금 이 순간을 또 이렇게 보내며 인사를 건네고 있어요. 올해도 또 그런 한해가 되겠죠? 올 한해도 항상 행복하라는 인사를 하기보다는 어떤 순간순간이 다가와도 그냥 살아가자고 하고 싶어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순간이 오면 누군가에게 기대기도 하고, 누군가를 보면서 힘을 얻기도 하세요.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어깨나 손을 빌려주기도 하고, 힘이 되어 드리기도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한해를 서로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어떤 2020년이 될지 모르니까요. 그리고 내년 오늘이 왔을때 좋은 순간들을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는 한해를 보내길 바랄게요. 제발 다들 건강 잘 챙기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