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대장 특별법’ 탄생
결국 ‘복면가왕’ 제작진은 12월 4일, 제44대 가왕전부터 ‘음악대장’을 견제하기 위한 ‘음악대장 특별법’을 도입했다. 제작진은 ‘음악대장’에게 사전에 4곡의 노래를 준비하게 했고, 현장에서 돌림판을 돌려 그가 부를 노래를 정했다. 일명 ‘돌려돌려 노래판’. 이날 특별히 ‘보니하니’의 이수민이 등장해 노래판을 돌려줘 ‘음악대장’을 비롯해 삼촌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무대의 완성도를 1/4로 떨어트리게 하려는 심산이었지만 이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음악대장’은 살아남았다.
2주 뒤, 제45대 가왕전에서 제작진은 ‘음악대장’에게 ‘무반주 노래’를 요구했다. 그러나 ‘음악대장’은 이마저도 해냈다. 이적의 ‘다행이다’를 담담하게 불러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거뒀다. 결과 발표가 끝나고, 김성주는 24연승에 성공한 ‘음악대장’에게 이적의 노래를 고른 이유를 물어봤다. ‘음악대장’은 “포털에서 ‘무반주로 부르기 좋은 노래’를 검색했더니 지식검색 답변에 ‘다행이다’가 있더라. 그래서 이걸로 연습했다”고 답해, 방송이 끝난 뒤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무반주로 부르기 좋은 노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