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링크한 기사가 나게 된 정황을 파악해보니 이틀 전 강서발전연구소 모임에서 썰전에서 저와 앞뒤로 출연하셨던 구상찬 전 의원님이 축사를 부탁하셔서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인사말씀을 하면서 썰전에서의 일화를 하나 언급한 뒤, 모임의 성격에 맞춰 강서지역에 대한 발전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 대한 언급을 하고 저도 서울 동북부 지역의 발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모임 참석자들의 전언 과정에서 "동쪽"과 같이 전달되어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자들중에 정치계 인사들이 많다보니, 당면한 선거에 대한 출마여부와 결부지어 말을 옮기다 보니 기자분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전달된 것 같습니다.
취재 기자와의 연락을 통해 제 입장을 반영해서 수정된 기사가 게시되어 있으니 저는 만족하고, 또 해당 언론사에 감사합니다. 취재과정에서 있었던 오해에 대해서는 언론사나 기자에 대한 비난이 있으면 제가 오히려 곤란합니다.
어쨌든 "동쪽과 북쪽도 구분못하냐." 라고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아침부터 연락을 많이 해오셔서 놀랐습니다.
선거가 다가오다 보니 이런 해프닝들이 많아 질 것 같은데, 실제로 선거참여를 비롯해 여러가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방송을 같이했던 식구들이 의미있는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또 솔직하게 삶에 있어서 정치참여보다 더 앞서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무거운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고민 중 가장 무거운 고민들 일 겁니다.
그 고민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오히려 페북에 신변잡기에 해당하는 글들을 올려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