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고 긴장되던 서울 티켓팅에서는 만성수전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대실패를 하고 말았어요...
새로고침을 하는 순간부터 보이던 하얀 화면은 제 머릿속까지 하얗게 만들어 버리고...
하얀머릿속은 제 손을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덜덜덜 떨리는 마우스로 해냈다~하고 자리를 선택하면 다 다른 분들의 자리로 돌아가 버리네요ㅠㅠ
그렇게 피켓팅은 쓰디쓴 마음의 상처만 안기고 끝나버렸답니다...
열심히 취줍을 해보려 일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 외엔 수시로 들어가 확인했지만...그것도 하늘은 허락하지 않으시네요...
제 컴퓨터가 문제있는건지...핸드폰이 문제있는 건지...클릭하는 방법이 문제인건지...아니면 그냥 제가 문제인건지ㅠㅠ
공연장에서 제자리를 찾기란 저에겐 하늘에 별따기만큼 힘든 것이 되어가고 있어요...
예대라는 희망도 있지만 아직 그 희망의 불빛은 저를 향해 비춰주지 않네요^-^
예대 터지시는 분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누는 순간에 오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