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산업은 1980년대에서 1990년 초반까지 체육산업이라는 용어로 불려졌다. 체육
시설업체와 용품제조업체 그리고 체육관련 각종 서비스업체가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로 운영
되었으며 정부로부터의 정책적 지원은 미미하였다. 정부가 스포츠산업을 정책대상으로 파악하고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후반부터라 할 수 있다. 특히, 2002 FIFA 한・일 월드컵축구경
기대회와 2002 부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경기대회 유치를 통한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박지성, 김연아, 최경주, 박세리, 김미현, 박찬호 등 한국선수
들의 국제적인 활약이 어우러지면서 스포츠의 산업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되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정부도 스포츠산업을 보다 과학적으로 육성하고 경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하고 인력・기술・정보 및 제도적 기반마련 등의 정책을
수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