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 서현진 배우를 보고 있자니 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런데 나는 을 보고 있다.나이값 따지느냐 답답하게 굴던 이현수보다 시원하게 울고, 부끄럽고 창피한 모습까지 숨기지 않는 오해영이 보고 싶었나보다.물론 그런 현수에게 누구보다 공감했던 일인이다. 하지만 나는 지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줌이 필요하다. 연말을 앞두고 한 거 없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 생일 축하 속에 보내주는 따뜻한 사랑마저 믿지 못 하겠다 손사레 치는 내게, 반 평생을 예쁜 오해영과 비교당하면서도, 끝내 자신을 애틋해 할 줄 아는 오해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