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쉽게쉽게 질리는 덕에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게 나의 정체성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즘의 나는 새로운 것, 새로운 시도에 대해 설렘보다는 불안이 앞서는 듯. 그래서겠지, 지금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는 건.
내일의 일은 어쩌면 나의 인생을 바꿀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그냥 별 거 아닌 일로 끝날 수도 있겠지. 나는 아직 31살이고 앞으로의 내 인생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설렘보다는 불안이 앞서더라도 그러한 불안까지 끌어안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