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은 '왕은 사랑한다'라는 사극에 도전한다. '더 케이투'로 나오기 전에 연기 공백기가 좀 있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작품 고르는게 어렵더라. 하던걸 계속 해서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는게 맞을지, 아예 확 변신해서 짠 하고 보여주는게 좋을지 늘 고민이다. 사실 늘 해왔던 캐릭터가 많이 들어오긴 했다. 그래서 색깔이 확연히 다른 안나에 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아직 내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다. 비슷한 캐릭터가 좋을지 상반된게 좋을지는 그때 그때 주관에 따라 선택해야 후회를 덜 하는 것 같고 얻는 것도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