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상형도 궁금하네요.
이상형은 나이가 들면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금은 무조건 밝은 사람, 기운이 밝은 분이 좋아요. 제가 심각해져도 ‘그게 뭐야’ 라고 하면서 넘어가서 저 스스로가 ‘과하게 생각했나’ 라고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께서도 매사에 밝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고 말씀하세요. 굳이 연인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밝은 사람들이랑 있으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밝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연기에 대해서 고민해온 시간이 너무 오래돼서 이렇게 살아온 지도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 일 외적인 부분에서는 안 그런데 일할 때는 정말 진지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고민한다고 잘나오는 것도 아닌데도 스스로를 못살게 굴면서 완벽주의를 보였거든요. 요즘에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그 이외의 것들을 더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덜 힘들게 하면서 일하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