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아역에서 성인으로. 배우 남지현이 ‘쇼핑왕 루이‘를 통해 값진 성장을 이뤘다.
남지현은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쇼피왕 루이’에서 서울에 상경한 시골처녀 고복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지현은 구수한 사투리는 물론, 화장기 옅은 얼굴에 꾸밈없는 모습으로, 밝고 순수한 청정소녀 고복실을 제 옷을 입은 것 처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기억을 잃은 루이(서인국)를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펼쳐가는 고복실의 로맨스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뭉실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은 것은 물론, 성인여기자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10살 ‘선덕여왕’의 덕만이에서 22살 ‘쇼핑왕 루이’ 복실이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과도기를 거쳐오면서도 결국 “배우 말고 다른 직업은 생각할 수 없었다”는 남지현. 성인 연기자로 새 막을 올린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를 스포츠월드가 만났다.
-종영 소감을 전해달라.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았다. 그러다보니 끝나고 나서도 기분이 오묘하다. 종영하고서 주말에 계속 집에서 15, 16회 재방송 해주는 걸 봤다. 마지막 주에 정말 빡빡하게 촬영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다시는 못 올 시간들이니까, 서운하다기 보다는 그리움이 큰 것 같다.”
-평소에도 모니터를 했던 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