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트와이스 쯔위를 향해 대만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비난한 대만 가수 황안이 성명서를 냈다.
황안은 18일 웨이보를 통해 "나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은 내 고향이고 중국은 나의 국가다. 중화민족의 통일이 내 평생의 입장이다. 내가 대만에 있든 중국에 있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대만 출신인 쯔위가 지난해 11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 나가 대만 국기를 흔든 걸 보고 "대만의 독립 세력을 부추긴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는 대만과 중국 여론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쯔위는 물론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까지 사과 영상을 남길 정도로 사태는 커졌다.
이와 관련해 황안은 "이번 사건은 대만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해석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만 국기를 흔든 게 대만의 독립을 의미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쯔위 사건은 복잡하지만 대만 국기랑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난 중화민족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만의 독립을 반대한다. 하지만 대만의 독립을 반대하는 것이지 대만 그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안은 최근 쯔위를 비난했다가 자신 역시 대만 국기를 들고 무대에 올랐던 영상이 퍼져 역풍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