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나눔, “대박이가 아프고 난 뒤, 아픈 아이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대박이가 돌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열이 나고 경기를 일으키다 몇 초간 숨이 멎는 일이 있었어요. 다행히 응급조치로 숨을 쉬게 되었는데, 이때 2주간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어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병원에 입원을 한 건 처음이었어요.
2주 동안 소아병동에 입원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박이, 설아, 수아와 같은 아이들이 작은 몸으로 병마와 싸우고, 또 생계도 포기하고 그 곁을 지키는 부모님들을 보면서 오남매가 받은 사랑을 아픈 친구들에게 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