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인터뷰에서 영화 100편을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 목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40편 정도 한 것 같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됐을 때 집에 내가 출연한 영화 100편이 DVD로 꽂혀있으면 그걸 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다. 나중에도 DVD를 볼지 모르겠지만 DVD는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100편을 채우려면 체력관리도 중요할 것 같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예전에는 다음 날 인터뷰가 있어도 밤 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그랬는데 요즘엔 무리를 안 한다. 술 자리도 잘 안 하고, 집에 일찍 들어가서 자는 편이다. 나름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력 관리가 힘들다."
-집에서 결혼하라고 재촉하진 않나.
"해야되고, 언젠가 할 생각인데 사람이 있어야하지 않겠나. 늘 관심은 있고 결혼할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일인 것 같다. 또 한 편으로는 결혼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서 서두르고 싶진 않다.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결혼하고 싶다."
-아직도 작품을 같이 하고 싶은 감독이 많이 남았나.
"물론이다. 이창동 감독님, 김지운 감독님, 봉준호 감독님 등 아직 같이 해보지 않은 분들과 꼭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