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아가씨 덕분에 일본어 실력 늘어..메뉴판도 읽는다"에 이어. 박찬욱 감독은 배우들과 사적인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정우는 "특히, 김태리는 잘 트레이닝 된, 공을 많이 들인 신인배우였다. 함께 차를 마시고, 밥을 먹고, 일본어 수업도 병행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라며 "배우 뿐아니라, 스태프들도 마치 여러 작품을 함께 한,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감독님은 그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노력하고, 시간적인 투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태리도 그러한 촬영장에서 금새 릴렉스가 되더라. 준비가 잘 된 신인배우이고, 오롯이 숙희 역할을 위해 태어났구나 할 정도로 대단했다. 화보 촬영장에서도, 칸에서도, 정말 상황 마다 바뀌는 천의 페이스이다."고 감독님의 의도대로 친해진 신예 김태리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