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최고의 파이널 무대 2위는 이문세와 원일중 코스모스의 ‘그녀의 웃음 소리뿐’이 차지했다. 전인권과 송도 푸드트럭을 꺾고 ‘제8대 판듀’에 오른 두 사람은 40년 나이차를 뛰어넘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문세는 "'그녀의 웃음 소리뿐'이 열다섯 소녀에겐 익숙하지 않은 감성이기 때문에 사랑이 아닌 열 다섯 살의 인생 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원일중 코스모스는 "이 무대를 ‘그녀’라고 생각하면서 부를 거다. 이 '무대'를 떠나야 하는가"라며 자신만의 곡 해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원일중 코스모스의 청아한 목소리와 이문세의 따뜻한 음색이 어우러진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려한 기교 대신 잔잔한 감성으로 깊은 울림을 전한 무대에 방청객들 역시 ‘떼창’으로 보답하며 무대를 즐겼고, 김영욱 PD는 “판타스틱 듀오' 최고로 감동적인 순간"이라는 찬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