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는 1980년대 오디오와 비디오 시장을 양분하며, 새로운 팬덤을 양산했던 두 여성 뮤지션 이선희· 김완선의 다사다난한 가수 인생을 돌이켜보았다.
모든 것을 이룬 것 같았던 시간도 잠시, 가장 아픈 인연 때문에 울기도 했다.
이선희는 1986년, 음반제작자이자 작곡가였던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 무대에서 이선희는 “특별한 게 없는 것 같다. 각자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리고 어느 순간에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게 다 특별하고 소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93년 결혼으로 사랑을 이뤄 딸과 함께 행복을 누리는 듯 했으나 남편의 연이은 사업실패와 갈등으로 결국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됐다.
그리고 1999년, 그녀는 사랑했던 사람이 스스로 삶을 놓아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