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은 없나.
△이런 질문을 자주 듣는데, 현실적인 이유가 크다. 같은 공간에 남녀가 같이 있는 게 애매하다. ‘케미’로 흐를 수 있지만 그런 부분만 부각될 수도 있고, 방송의 본질을 흐릴 수도 있다. 카메라가 정말 많은데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을 하기도 애매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런 이유 때문이다. 예외가 이서진과 최지우다. 두 사람은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그림이 나왔는데, 사실 두 사람은 베테랑들 아닌가. 선수들이라서 ‘정말 사귀냐’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웃음) 여자 멤버를 배제하는 건 아니고 지켜보는 분도 있지만, 마지막 선택을 할 땐 남자를 택하게 된다. 여자 연예인과 일한 지 오래되어 그런 것 같다. 언젠가 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