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효린이가 아침 일찍 해외 스케쥴이 있었어요. 그런데도 전날 밤 고양이 치료하겠다고 뛰어다니더라고요." (백지영 매니저)
'씨스타' 효린이 또 한번 훈훈한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가수 백지영의 매니저가 SNS를 통해 효린의 유기묘 구출기를 전했다.
사연은 이랬다. 백지영의 매니저는 지난 6일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구출했다. 당시 이 고양이는, 내부순환도로 한 가운데 엎드려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후 매니저는 백지영이 다니는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진단 결과, 고양이는 한쪽 다리 뼈가 부서져 있었다. 또 다른 쪽 다리는 신경이 죽어 있는 상태였다.
이 매니저는 "고양이가 수술을 한다 해도,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돌볼 사람이 없으면 수술을 해도 문제 아닌가. 그래서 해결책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 때 효린이 연락을 해왔다. 우연히 소식을 듣고, 매니저에게 전화를 건 것. 그는 "밤 11시쯤 효린이에게 전화가 와서, 고양이 어디 있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효린은 곧바로 고양이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자신이 다니는 센터로 고양이를 옮겼고, 함께 상태를 논의했다. 또 고양이가 좀더 크면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매니저는 "효린이가 다음 날 아침 일찍 해외 스케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밤에 혼자 고양이 치료하겠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효린이는 정말 멋지고, 마음이 착하다"면서 "얼른 (고양이가) 건강해져서, 뿌듯한 마음으로 보러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효린은 평소에도 유기묘 사랑으로 유명하다. 3년 전부터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해왔다. 또 버려진 동물들에 대한 인식 및 처우 개선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씨스타는 신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