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도연은 "마지막 촬영 후에 눈물을 쏟았다. 서운하고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벌써 20년이나 된 배우지만 이별이 아쉬운 여린 감성의 소유자가 바로 전도연이었다. 윤계상은 그런 전도연에 대해 "처음에는 '귀신' 같았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멋진 여배우로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윤계상의 속마음을 들은 전도연은 갑자기 눈시울을 붉히더니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전도연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어렵다.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는게 쉽지 않은 일 같다. 저는 나나에게도 받은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진솔한 토크가 진행된 후 '택시' MC들과 '굿와이프' 출연진들은 술자리 게임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토크박스'에 시청자들 또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