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람 이후 박찬욱 다운 영화의 퀄리티가 '머스트-씨' 분위기에 찬물을 붓지 않은 것도 '아가씨'의 폭풍 흥행을 가능케 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박찬욱 감독만이 선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에 찬사, 만족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영화의 퀄리티가 떨어졌다면 '아가씨'의 흥행 속도는 점차 줄어들었을 것. 그러나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심어주며 지금의 성적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폐막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등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점도 '아가씨'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높이는데에 한 몫했다.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도 영화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은 물론이거니와 뉴페이스 김태리까지 배우들의 면면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게 하는 역할을 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