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상담을 희망하는 건 아니구요
울 오빠의 여자친구 문제로 상담드리려고 해요.
울 오빠의 여자친구는 저와 아주 친한 친구에요
옛날에 학교 때 친구가 오빠한테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
울 오빠랑 친구가 사귀 게 됐는데
울 오빠랑 저는 부산에서 올라왔고 그 친구는 진주에서 올라와서 부모님들은 부산과 진주에 계세요
그래서 저랑 오빠랑 친구가 원륨에서 같이 살고 있거든요
오빠는 헤어 디자이너 인데요 근처 헤어샵에 근무 하고 있구요 저는 네일아트를 공부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놀아요^^
울 오빠의 여자친구는 아기에요 25살!!
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저와 울 오빠 그리구 아기 친구의 하루를 말씀 드릴게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아침을 준비하고 그 사이 오빠는 아기 여자친구를 깨워요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같이 뒹굴뒹굴 해야 아기 친구는 잠에서 깨요 울고 징징대고 투정이 얼마나 심한지 꼭 잠투정 하는 아기 같아요
짜증내고 소리지르는 아기 친구가 일어난지 1시간 정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러면 아침이 완성 돼요
밥을 먹을 때도 아기 친구는 혼자서 절대 밥을 먹지 않아요
밥도 울 오빠가 먹여 줘요 그러면 저는 오빠한테 화를 내는 거에요
25살이면 밥은 혼자서 먹어야지 언제까지 오빠가 먹여줄 거냐고 하면 오빠는 니 친구인데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오히려 더 화를 내는 거에요. 원래 오빠가 거절을 전혀 못 하는 성격이고 해달라는 건 정말 다 해 주거든요
밥을 다 먹으면 오빠는 씻고 옷도 갈아 입고 메이크업도 열심히 하고 출근 준비를 해요 10시쯤 집에서 나가거든요
아기 친구는 일어나서부터 오빠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되는 거에요 오빠 가는 곳마다 졸졸 쫓아다녀요 그러다가 밥을 먹고 오빠가 출근준비를 시작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칭얼대기 시작 해요 출근준비 못 하게 방해 하는 거에요
헤어 드라이어 숨기기나 옷 장 앞에서서 절대 비켜주지 않기 화장품 다 꺼내서 옷장 안에 숨기기 등 시간은 배로 걸려요
나갈 시간이 된 것 같으면 현관 앞에 서서 울먹이면서 오빠 가지 못하게 하려고 감시 하고 있어요 오빠가 이제 가야 된다고 달래듯 인사를 하면 아기 친구는 폭발 하는 거에요
오빠한테 매달려서 울고 불고 옷 잡아 당기고 손 잡아 당기고 다리 잡아 당기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래도 안 돼면 가지 말라고 소리까지 질러요
아기 같은 친구 때문에 울 오빠 늦게 간 적도 많아요
울 오빠 늦으면 안 되나까 제가 겨우 겨우 말려서 오빠와 Ep 놓고 오빠가 나가면 아기 친구는 1시간이 넘도록 현관에 앉아서 엉엉 울어요 제 방식 대로 달래도 안 돼고 오빠 방식 대로 달래도 절대 되지 않아요
오빠는 그렇지 않은데 저는 달래다 달래다 안 되면 그냥 둬요 그러면 한 1시간쯤 울다가 지쳤는지 주방에 있는 저한테 와서 뒤에 딱 달라붙어서 우유를 달래요 횐 우유 아니구요 횐우유는 절대 안 먹어요 분유!!
아기 친구는 요플레나 요쿠르트는 떨어저도 분유는 떨어지면 안 돼요 하루에 3번 4번씩 먹으니까 분유도 매번 사야 해요
저는 오빠와 다르게 무조건 받아주지 않아요 안 돼면 안 됀다고 말 하는 스타일이여서 분유 달라고 보챌 때마다 화를 내는 편인데 울라고 해서 타 줄 수 밖에 없어요 컵에 주면 또 난리 나거든요 젖병에다 줘야 돼요
친구가 뽀로로나 뿡뿡이나 후토스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뽀로로를 제일 열심히 많이 봐요 거실 메트 위에 누워서 젖병을 물고 뽀로로 뿡뿡이 후토스 DVD를 보는데 문제는 제가 꼭 옆에 같이 누워서 봐야 돼구요
분유를 먹으면서 뽀로로나 뿡뿡이를 본다고 해서 기분이 좋은 건 아니구요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는 계속 짜증을 내요
아기 친구는 옛날부터 울 오빠한테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1살 차이 나거든요 그래서 옛날부터 이름을 불렀는데
5초마다 한번씩 눈물 가득한 눈으로 울먹이며 제게 물어요
“웅이 어디 갔어?” “샵에 출근했어~”
“왜?” “웅이 돈 벌어야지~”
“웅이 언제 와?” “8시 넘으면 올 거야”
“웅이 어디 갔어?” “미용실 출근 했잖아”
“왜? 왜 갔어?” “울리 일하러 가야지!”
“왜? 일 왜 해?” “웅이는 돈 벌어야지”
“왜?” “돈을 벌어야 서현이 맛있는 고기도사 주지”
“웅이 언제 와?” “8시 30분 되면 와~”
“웅이 어디 갔어?” “미용실 갔어 저녁 되면 올 거야”
“저녁이 언제야?” “어두워 지면 저녁이지”
“웅이 거기 왜 갔어?”“일 하러 갔어?”
“무슨 일?” “머리 하러 오는 사람들 머리 해 주는 일”
“웅이 언제 와?” “8시 30분 되면 올 거야”
5초마다 한번씩 똑같은 질문을 하니까 정말 짜증 나거든요
딱 달라 붙어서 절대로 안 떨어지는 친구와 하루 종일 씻기고 놀아 주고 TV보고 밥 먹이고 노래 불러주고 동화책 일어주고 덕분에 청소며 빨래 설거지는 오빠가 오기 전까지 제가 절대 할 수가 없어요
멋쟁이 토마토나 곰 세 마리 수준의 동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옛날에 인터넷으로 아기 동요 CD를 샀는데 그거 매일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틀어 달라고 하구요
친구가 이승기 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승기씨 노래도 아침 점짐 저녁으로 동요 들은 다음에 매일매일 듣구요
이승기씨 노래 아니면 동요 다른 건 없어요
그렇게 있다 보면 드디어 친구와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가 퇴근 할 시간이 돼요 제가 오빠를 기다리는 이유는 오빠에겐 미안하지만 오빠가 돌아와야 제가 좀 편하거든요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오빠가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하루 종일 울고 짜증내고 칭얼 대고 웃지 않던 아기 친구가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방실방실 웃으면서 오빠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매달려서 울고 뽀뽀하고 애교 부리고 아주 이산가족 상봉이 따로 없어요
울 오빠가 돌아온 순간부터 서현이는 제게 눈길도 주지 않아요 눈 앞에 울 오빠만 보이면 모른 척 하는 거죠 덕분에 저는 그 때부터 집안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울 오빠는 옷도 갈아 입지 못 하고 서현이 애교와 어리광을 다 받아 주고 놀아 줘야 해요
옷 갈아 입는 것도 화장실을 가는 것도 할 수가 없어요
19평 좁은 집에서 가면 얼마나 멀리 간다고
잠깐이라도 오빠가 눈 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울고 불고
정말 아기가 따로 없어요
집에 장난감도 되게 많아요
구슬 꿰기, 도형 맞추기, 낱말 카드, 퍼즐, 동요 나오는 자동차, 블록, 모양찍기, 화이트 보드 인형도 너무너무 많거든요
옛날부터 서현이가 하나씩 샀다고 하더라구요
울 오빠가 옷을 갈아입고 서현이와 놀고 있을 동안 저는 밥을 해 놓고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저녁을 준비 해서 밥이 다 되면 저희는 저녁을 먹어요
당연 서현이는 오빠가 먹여 줘요
서현이한테 혼자 먹으라구 혼자 먹을 수 있다구 혼자 먹어야 된다구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아요
밥을 먹고 나면 조금 있다가 또 우는 목소리로 우유 달라고 해서 젖병에 분유를 먹고
하루에 분유 3번 4번 먹는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밥을 먹을 때는 서현이가 밤은 되게 조금 먹거든요
키가 154cm인데 체중이 39kg 에요
아침이나 저녁도 먹으라고 먹으라고 겨우 달래서 먹는 거에요 계속 분유만 찾고 밥은 먹지 않아요
주로 간장에 밥을 비벼 주거나 계란에 밥을 비벼 주거나 간장 참기름에 밥을 비벼 주거나 해야 한 숟가락 이라도 먹거든요 숟가락도 보통 사람들이 먹는 therkfkr이 아니에요
유아용 숟가락, 유아용 그릇 캐릭터 그려져 있고 색깔 알록달록 예쁜 거
분유를 다 먹고 조금 있으면 씻는 시간 이에요
서현이는 집에 있으니까 샤워나 머리는 이틀에 한 번 씻는 편이구요 하루에 한 번은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양치나 세수나 손발 울 오빠가 씻겨 주고 로션을 바르고 나면 거실에 누워서 뽀로로 DVD를 보면 그 사이 오빠가 들어가서 씻거든요
10시30분 ~ 11시 정도 되면 졸려서 칭얼 대기 시작 해요 투정이 너무너무 심해서 무엇을 상상 하시든 상상 그 이상 이에요 그러면 오빠가 방에 들어가서 재우는데 재우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20~50분 어떨 땐 1시간 넘게 울면서 투정 부릴 때도 있어요 토닥토닥 하면서 재우더라구요
제가 진짜진짜 충격을 먹었어요 완전 경악 그 자체에요
8년 넘게 같이 살아서 적을 돼서 지금은 괜찮은데요
처음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서현이는 울 오빠 가슴 팍에 얼굴을 뭍고 오빠의 냄새를 맡고 오빠의 채온을 느끼며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는데 서현이 입모양이 아기가 엄마 찌찌 먹을 때 그 입 모양 있잖아요
찌찌 빨아먹는 입모양으로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더라구요
진짜 처음엔 너무너무 큰 충격 이였어요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 보면 서현이가 오빠 옷을 빨고 자요
방이 3개 에요 큰 방은 침실 중간 방은 옷이 있는 방 작은 방은 컴퓨터방 이거든요 그래서 오빠랑 서현이 제가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요 무도 잠이 들어도 서현이는 깊은 잠을 못 자요 계속 깨서 울고 오빠가 다시 재워 줘야 잠이 들어요 그러다가 또 깨고 울고 재우면 또 깨고 울고 재무염 또 깨고 그러다가 4시 조금 넘으면 깨서 울음이 터지는 거에요
분유 먹을 시간 이거든요 그렇게 해 달라는 거 다 해 주는 오빠도 분유는 안 됀다는 걸 느낀 건지 안 됀다고 하면서 토닥토닥 달래요 달래면 잦아 들었던 울음이 그 시간이 되면 아무리 달래고 달래고 달래도 잦바 들이 않고 더 커져요
결국 오빠가 저한테 타 오라고 시켜요 흑흑
서현이는 분유를 젖병을 빨면서
오빠의 품에서 다시 잠이 들어요
보통 25살 여자는 향수 냄새나 화장품 냄새가 나는데
서현이한테는 분유 냄새, 베이비 로션 냄새 베이비 파우더 냄새, 요플래 냄새, 요쿠르트 냄새 등 전형적인 아기 냄새가 나요
몇 년 전에 알았는데 울 오빠랑 같이 근무 하는 직원들이 다 울 오빠 결혼하고 아기도 있는줄 알고 있다고 들었어요^^
하루 일과을 말씀 드리다 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 졌어요
죄송합니다..
서현이는 25살이 아니라 5개월 같은데
울 오빠는 “뭐. 할 수 없지! 이대로 살아야지”미련한 소리만 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너무 답답해서 상담을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울 오빠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서현이가 왜 그런 건가요?
평소에 오빠나 제가 없으면 특히 오빠가 없으면 너무너무 무서워 하고 두려워 하고 초조해 하는데 불안 장애 인가요?
아니면 의존성 성격장애? 의존 장애 그런 건가요?
의존성 성격장애나
안녕하세요? 제가 상담을 희망하는 건 아니구요울 오빠의 여자친구 문제로 상담드리려고 해요.울 오빠의 여자친구는 저와 아주 친한 친구에요옛날에 학교 때 친구가 오빠한테 관심을 많이 보였어요울 오빠랑 친구가 사귀 게 됐는데울 오빠랑 저는 부산에서 올라왔고 그 친구는 진주에서 올라와서 부모님들은 부산과 진주에 계세요그래서 저랑 오빠랑 친구가 원륨에서 같이 살고 있거든요오빠는 헤어 디자이너 인데요 근처 헤어샵에 근무 하고 있구요 저는 네일아트를 공부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놀아요^^울 오빠의 여자친구는 아기에요 25살!!친구와 같이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저와 울 오빠 그리구 아기 친구의 하루를 말씀 드릴게요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아침을 준비하고 그 사이 오빠는 아기 여자친구를 깨워요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같이 뒹굴뒹굴 해야 아기 친구는 잠에서 깨요 울고 징징대고 투정이 얼마나 심한지 꼭 잠투정 하는 아기 같아요짜증내고 소리지르는 아기 친구가 일어난지 1시간 정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그러면 아침이 완성 돼요밥을 먹을 때도 아기 친구는 혼자서 절대 밥을 먹지 않아요밥도 울 오빠가 먹여 줘요 그러면 저는 오빠한테 화를 내는 거에요25살이면 밥은 혼자서 먹어야지 언제까지 오빠가 먹여줄 거냐고 하면 오빠는 니 친구인데 뭘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오히려 더 화를 내는 거에요. 원래 오빠가 거절을 전혀 못 하는 성격이고 해달라는 건 정말 다 해 주거든요밥을 다 먹으면 오빠는 씻고 옷도 갈아 입고 메이크업도 열심히 하고 출근 준비를 해요 10시쯤 집에서 나가거든요아기 친구는 일어나서부터 오빠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되는 거에요 오빠 가는 곳마다 졸졸 쫓아다녀요 그러다가 밥을 먹고 오빠가 출근준비를 시작하면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칭얼대기 시작 해요 출근준비 못 하게 방해 하는 거에요헤어 드라이어 숨기기나 옷 장 앞에서서 절대 비켜주지 않기 화장품 다 꺼내서 옷장 안에 숨기기 등 시간은 배로 걸려요나갈 시간이 된 것 같으면 현관 앞에 서서 울먹이면서 오빠 가지 못하게 하려고 감시 하고 있어요 오빠가 이제 가야 된다고 달래듯 인사를 하면 아기 친구는 폭발 하는 거에요오빠한테 매달려서 울고 불고 옷 잡아 당기고 손 잡아 당기고 다리 잡아 당기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래도 안 돼면 가지 말라고 소리까지 질러요아기 같은 친구 때문에 울 오빠 늦게 간 적도 많아요울 오빠 늦으면 안 되나까 제가 겨우 겨우 말려서 오빠와 Ep 놓고 오빠가 나가면 아기 친구는 1시간이 넘도록 현관에 앉아서 엉엉 울어요 제 방식 대로 달래도 안 돼고 오빠 방식 대로 달래도 절대 되지 않아요오빠는 그렇지 않은데 저는 달래다 달래다 안 되면 그냥 둬요 그러면 한 1시간쯤 울다가 지쳤는지 주방에 있는 저한테 와서 뒤에 딱 달라붙어서 우유를 달래요 횐 우유 아니구요 횐우유는 절대 안 먹어요 분유!!아기 친구는 요플레나 요쿠르트는 떨어저도 분유는 떨어지면 안 돼요 하루에 3번 4번씩 먹으니까 분유도 매번 사야 해요저는 오빠와 다르게 무조건 받아주지 않아요 안 돼면 안 됀다고 말 하는 스타일이여서 분유 달라고 보챌 때마다 화를 내는 편인데 울라고 해서 타 줄 수 밖에 없어요 컵에 주면 또 난리 나거든요 젖병에다 줘야 돼요친구가 뽀로로나 뿡뿡이나 후토스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뽀로로를 제일 열심히 많이 봐요 거실 메트 위에 누워서 젖병을 물고 뽀로로 뿡뿡이 후토스 DVD를 보는데 문제는 제가 꼭 옆에 같이 누워서 봐야 돼구요분유를 먹으면서 뽀로로나 뿡뿡이를 본다고 해서 기분이 좋은 건 아니구요 오빠가 돌아올 때까지는 계속 짜증을 내요아기 친구는 옛날부터 울 오빠한테 오빠라고 부르지 않았어요 1살 차이 나거든요 그래서 옛날부터 이름을 불렀는데5초마다 한번씩 눈물 가득한 눈으로 울먹이며 제게 물어요“웅이 어디 갔어?” “샵에 출근했어~”“왜?” “웅이 돈 벌어야지~”“웅이 언제 와?” “8시 넘으면 올 거야”“웅이 어디 갔어?” “미용실 출근 했잖아”“왜? 왜 갔어?” “울리 일하러 가야지!”“왜? 일 왜 해?” “웅이는 돈 벌어야지”“왜?” “돈을 벌어야 서현이 맛있는 고기도사 주지”“웅이 언제 와?” “8시 30분 되면 와~”“웅이 어디 갔어?” “미용실 갔어 저녁 되면 올 거야”“저녁이 언제야?” “어두워 지면 저녁이지”“웅이 거기 왜 갔어?”“일 하러 갔어?”“무슨 일?” “머리 하러 오는 사람들 머리 해 주는 일”“웅이 언제 와?” “8시 30분 되면 올 거야”5초마다 한번씩 똑같은 질문을 하니까 정말 짜증 나거든요딱 달라 붙어서 절대로 안 떨어지는 친구와 하루 종일 씻기고 놀아 주고 TV보고 밥 먹이고 노래 불러주고 동화책 일어주고 덕분에 청소며 빨래 설거지는 오빠가 오기 전까지 제가 절대 할 수가 없어요멋쟁이 토마토나 곰 세 마리 수준의 동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옛날에 인터넷으로 아기 동요 CD를 샀는데 그거 매일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틀어 달라고 하구요친구가 이승기 씨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승기씨 노래도 아침 점짐 저녁으로 동요 들은 다음에 매일매일 듣구요이승기씨 노래 아니면 동요 다른 건 없어요그렇게 있다 보면 드디어 친구와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빠가 퇴근 할 시간이 돼요 제가 오빠를 기다리는 이유는 오빠에겐 미안하지만 오빠가 돌아와야 제가 좀 편하거든요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오빠가 현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하루 종일 울고 짜증내고 칭얼 대고 웃지 않던 아기 친구가 정말 해맑은 표정으로 방실방실 웃으면서 오빠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매달려서 울고 뽀뽀하고 애교 부리고 아주 이산가족 상봉이 따로 없어요울 오빠가 돌아온 순간부터 서현이는 제게 눈길도 주지 않아요 눈 앞에 울 오빠만 보이면 모른 척 하는 거죠 덕분에 저는 그 때부터 집안 일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울 오빠는 옷도 갈아 입지 못 하고 서현이 애교와 어리광을 다 받아 주고 놀아 줘야 해요옷 갈아 입는 것도 화장실을 가는 것도 할 수가 없어요19평 좁은 집에서 가면 얼마나 멀리 간다고
잠깐이라도 오빠가 눈 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울고 불고
정말 아기가 따로 없어요
집에 장난감도 되게 많아요
구슬 꿰기, 도형 맞추기, 낱말 카드, 퍼즐, 동요 나오는 자동차, 블록, 모양찍기, 화이트 보드 인형도 너무너무 많거든요
옛날부터 서현이가 하나씩 샀다고 하더라구요
울 오빠가 옷을 갈아입고 서현이와 놀고 있을 동안 저는 밥을 해 놓고 청소와 설거지를 하고 저녁을 준비 해서 밥이 다 되면 저희는 저녁을 먹어요
당연 서현이는 오빠가 먹여 줘요
서현이한테 혼자 먹으라구 혼자 먹을 수 있다구 혼자 먹어야 된다구 아무리 설명해도 전혀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아요
밥을 먹고 나면 조금 있다가 또 우는 목소리로 우유 달라고 해서 젖병에 분유를 먹고
하루에 분유 3번 4번 먹는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밥을 먹을 때는 서현이가 밤은 되게 조금 먹거든요
키가 154cm인데 체중이 39kg 에요
아침이나 저녁도 먹으라고 먹으라고 겨우 달래서 먹는 거에요 계속 분유만 찾고 밥은 먹지 않아요
주로 간장에 밥을 비벼 주거나 계란에 밥을 비벼 주거나 간장 참기름에 밥을 비벼 주거나 해야 한 숟가락 이라도 먹거든요 숟가락도 보통 사람들이 먹는 therkfkr이 아니에요
유아용 숟가락, 유아용 그릇 캐릭터 그려져 있고 색깔 알록달록 예쁜 거
분유를 다 먹고 조금 있으면 씻는 시간 이에요
서현이는 집에 있으니까 샤워나 머리는 이틀에 한 번 씻는 편이구요 하루에 한 번은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
양치나 세수나 손발 울 오빠가 씻겨 주고 로션을 바르고 나면 거실에 누워서 뽀로로 DVD를 보면 그 사이 오빠가 들어가서 씻거든요
10시30분 ~ 11시 정도 되면 졸려서 칭얼 대기 시작 해요 투정이 너무너무 심해서 무엇을 상상 하시든 상상 그 이상 이에요 그러면 오빠가 방에 들어가서 재우는데 재우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20~50분 어떨 땐 1시간 넘게 울면서 투정 부릴 때도 있어요 토닥토닥 하면서 재우더라구요
제가 진짜진짜 충격을 먹었어요 완전 경악 그 자체에요
8년 넘게 같이 살아서 적을 돼서 지금은 괜찮은데요
처음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서현이는 울 오빠 가슴 팍에 얼굴을 뭍고 오빠의 냄새를 맡고 오빠의 채온을 느끼며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는데 서현이 입모양이 아기가 엄마 찌찌 먹을 때 그 입 모양 있잖아요
찌찌 빨아먹는 입모양으로 오빠 가슴을 만지면서 자더라구요
진짜 처음엔 너무너무 큰 충격 이였어요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 보면 서현이가 오빠 옷을 빨고 자요
방이 3개 에요 큰 방은 침실 중간 방은 옷이 있는 방 작은 방은 컴퓨터방 이거든요 그래서 오빠랑 서현이 제가 한 침대에서 같이 잠을 자요 무도 잠이 들어도 서현이는 깊은 잠을 못 자요 계속 깨서 울고 오빠가 다시 재워 줘야 잠이 들어요 그러다가 또 깨고 울고 재우면 또 깨고 울고 재무염 또 깨고 그러다가 4시 조금 넘으면 깨서 울음이 터지는 거에요
분유 먹을 시간 이거든요 그렇게 해 달라는 거 다 해 주는 오빠도 분유는 안 됀다는 걸 느낀 건지 안 됀다고 하면서 토닥토닥 달래요 달래면 잦아 들었던 울음이 그 시간이 되면 아무리 달래고 달래고 달래도 잦바 들이 않고 더 커져요
결국 오빠가 저한테 타 오라고 시켜요 흑흑
서현이는 분유를 젖병을 빨면서
오빠의 품에서 다시 잠이 들어요
보통 25살 여자는 향수 냄새나 화장품 냄새가 나는데
서현이한테는 분유 냄새, 베이비 로션 냄새 베이비 파우더 냄새, 요플래 냄새, 요쿠르트 냄새 등 전형적인 아기 냄새가 나요
몇 년 전에 알았는데 울 오빠랑 같이 근무 하는 직원들이 다 울 오빠 결혼하고 아기도 있는줄 알고 있다고 들었어요^^
하루 일과을 말씀 드리다 보니 글이 굉장히 길어 졌어요
죄송합니다..
서현이는 25살이 아니라 5개월 같은데
울 오빠는 “뭐. 할 수 없지! 이대로 살아야지”미련한 소리만 하고 있어요 제가 너무너무 답답해서 상담을 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울 오빠를 설득할 수 있을까요?
서현이가 왜 그런 건가요?
평소에 오빠나 제가 없으면 특히 오빠가 없으면 너무너무 무서워 하고 두려워 하고 초조해 하는데 불안 장애 인가요?
아니면 의존성 성격장애? 의존 장애 그런 건가요?
의존성 성격장애나
正在翻譯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