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열두번째 비행기 티켓팅.
왕복에 스탑오버 등등까지 치면 스물다섯번의 보딩. 짐 싸고 풀기 + 거기에 유럽여행중 이동 + 산티아고길에서 매일매일 짐 싸고 풀기 (최소34일 아침마다 짐꾸림) + 아, 싱가폴 3년치 신혼집 짐싸서 국제이사한 것 까지 치면 올해는 정말이지 짐싸기에 지쳤다고 할만한거 맞지- .
그나저나 무엇보다 남편 두고 혼자 가려니 짐싸기도 싫고 쓸쓸하고 슬프다. 켄도 빨리 한국와.. .
정리왕 남편이 싸준 트렁크를 열어보니 '켄이 했음' 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