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밖으로 나서던 태원은 정난정(박주미)과 마주쳤고, 정난정에게 “옥녀를 죽이려 자객을 보낸거 알고 있다.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적개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난정은 “자객을 보낸 것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사사건건 방해하고 나서는 그년이 죽어주면 감사할 일이다”며 천연덕스럽게 응수했다. 이어 “때가 되면 니 놈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니 각오해라”며 경고했다. 이에 윤태원은 “당신에 대한 내 인내심은 바닥난 지 오래다. 가장 참혹하게 응징할 때를 기다는 중이다”며 일침을 가했다.